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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동중학교, 우리말로 학교 공간에 새 이름을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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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EUM CNB Publisher Alex Kim]  -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한 우리말 이름 짓기 공모전, 학교 공간에 특별한 의미를 더하다 -

천안동중학교는 10월 14일(수) 오후,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우리 곁의 공간, 우리말로 이름 짓기’ 공모전을 실시했다. 이번 공모전은 학생과 교직원이 학교 공간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공간의 특성과 의미를 우리말 이름으로 표현하며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은 학생 부문과 교직원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각 부문에서 16건씩 총 32건의 작품이 출품됐다. 참가자들은 평소 친숙하게 이용하던 학교 공간을 선정하고, 해당 공간에 어울리는 우리말 이름과 그 이름에 담긴 의미를 함께 제안했다. 이후 교직원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선호도 투표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했다.

교직원 부문에서는 학교 언덕길에 붙인 이름인 ‘디딤오름’이 1위로 선정됐다. ‘발을 디디다’의 ‘디딤’과 ‘언덕을 오르다’의 ‘오름’을 결합한 이름으로, 학생들이 매일 언덕길을 오르며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이 자신의 꿈과 미래를 향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는 뜻을 담았다.

2위에는 강당 앞 잔디밭에 붙인 이름인 ‘도란뜰’이 선정됐다. ‘도란도란’과 ‘뜰’을 결합한 이름으로, 학생들이 잔디밭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쉬며 소중한 추억을 쌓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학생들의 일상적인 소통과 쉼의 모습을 정겨운 우리말로 표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3위는 수학실에 붙인 이름인 ‘셈터’가 차지했다. ‘셈’과 ‘터’를 결합한 이름으로, 학생들이 수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문제를 탐구하고 해결하며 슬기를 키워 나가는 배움의 공간이라는 뜻을 담았다. 교과의 특성과 공간의 역할을 간결하고 친숙한 우리말로 표현했다.

이번 공모전은 학생과 교직원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학교 공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우리말을 활용해 그 의미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공간의 이름을 직접 고민하고 제안하는 과정을 통해 학교생활의 소중한 경험을 되돌아보고, 우리말이 지닌 풍부한 표현 가능성을 함께 살펴볼 수 있었다.

오은영 교장은 “학생과 교직원이 학교 공간에 직접 이름을 붙이는 과정에서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우리말을 창의적으로 활용하고, 학교 공간에 대한 애정과 소속감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천안동중학교는 앞으로도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언어문화 활동을 통해 우리말의 가치를 알리고, 학교 공간에 대한 애정과 소속감을 높이는 학교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Publisher Alex Kim
Publisher Alex Kimpirstpar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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